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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가습기 살균제' 유해성 조직적 은폐...내일 영장심사 / YTN

2019-03-13 9 Dailymotion

검찰은 SK케미칼 임직원들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감추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조직적으로 은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수사 때 검찰의 칼끝을 피했던 SK케미칼 부사장 등 임직원들은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3년,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질병관리본부는 대대적인 피해의심사례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SK케미칼은 당시 박철 현 부사장 등을 중심으로 특별 대응팀을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1994년 '가습기 메이트' 개발 과정에 있었던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유해성 보고서 내용을 중심으로 대책을 논의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과정에서 SK케미칼이 유해성 관련 자료들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의혹에 관한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연구 자료 등 내부 문건을 비밀리에 관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16년 수사에 나선 검찰은 옥시 등을 재판에 넘겼지만, SK케미칼은 원료 물질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아 기소 대상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SK케미칼 임원들이 자료 은폐에 관여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전직 간부가 보관 중이던 하드디스크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관련 자료들이 삭제된 흔적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SK케미칼 임원들이 해당 간부에게 연락해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박 부사장 등 SK케미칼 임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임원이 구속될 경우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도 감춘 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되는 만큼,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31652451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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